나는 정말로 슬펐다. 내 몸이 다 흩어져버릴 것만 같았다. 나는 이 흩어져버리는 몸을 감당 못해 몸을 묶고 싶었다. 그래서 내 몸속의 갈비뼈들이 날마다 둥글게 둥글게 제자리를 맴돌았다, 어쨌든 나는 너를 사랑해. 너는 내 몸 전체에 박혔어. 그리고 이건 너와 상관없는 일일 거야. 아마.
나는 편지를 썼다
바람도 안부는데
굽은 길들이 툭툭
몸안에서
봄 밖으로
부러져 나갔다
김혜순, 겨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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