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뮤비 비하인드
  • 2023. 4.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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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거 없는 영상이지만ㅎㅎ 노력했던 부분들 풀어보기

     

     

    1. 거의 똑같은 횟수로 개인 컷이 나오게 하려고 엄청 신경 썼다.

     

    2. 오프닝은 혼자(수현 이동) - 함께(찬혁 이동) / 혼자 - 함께 구조다. 200%는 따지고 보면 두 명이긴 한데 그렇다 쳤다.

     

    3. 시간을 잇는 연출을 많이 넣었다. 어린 시절 - 항해 콘서트 부분은 수현 - 찬혁의 위치가 같은 영상을 선정했다.

     

    4. '안전한 유리병을 핑계로 바람을 가둬둔 것 같지만' 가사가 부정적으로 보이지 않길 원했다. '뱃노래는 바람처럼 불러야 한다'는 찬혁의 디렉팅이 생각나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넣었다. 찰떡이라 놀랐다.

     

    5. '소중한 건 언제나 두려움이니까' 부분을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관객들이 나오거나, 공연이 끝난 것도 생각해 봤는데.. 팬이 두려움으로 해석되지 않길 바랐고, 공연 끝난 건 이미 노래 막바지에 넣었다. '다이노소어' 노래가 어린 시절 찬혁의 두려움에서 시작한 것이고, 현재는 소중한 커리어가 되었으니 적합하겠다 싶어 이 노래의 메이킹을 넣었다. 소중하지만 두려움이기도 했던 다이노소어. (+'해프닝'도 생각했지만.. 1번의 이유로 찬혁 컷이 들어올 차례였는데 데뷔 9주년 축하 영상에 해골을 넣고 싶진 않아서 패스.....)

     

    6. 특정 시기만 아끼는 걸로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 이후로 팬들과 함께한 공식 영상이 많이 없어 항해 콘서트 분량이 많다. (최애 앨범이 항해인 건 맞다;) 솔로 활동도 더 넣고 싶었는데 머리가 안 굴러갔다. 과거도 현재도 모두 사랑합니다.

     

    7. 마지막 수현의 멘트는 약간 편집을 했다. 왜곡한 건 아니고, 두 번 말한 부분을 잘랐다. 사소한 부분일 수 있다만 말을 편집하는 거다 보니 마음이 쓰여 명시해 둔다.

     

    8. 약 50개의 영상을 다운로드했고, 30개 정도 썼다.

     

    9. 영상 구상은 작년 12월부터, 편집은 20일 정도 걸렸다. 정말 어렵고 힘들긴 했지만 즐겁게 작업했다. 이렇게 많은 정보와 순수한 행복을 느낀 작업은 악뮤가 아니었으면 해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항상 내게 최대치 그 이상을 알려주는 사람들이다. 그게 참 고맙고 영광이다.

     

     

    미숙해도 마음을 쏟았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데뷔 9주년 축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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